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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포 맛집 탐라가든

제주도에 관광객이 꼭 거쳐가는 곳은 제주공항과 동문시장입니다. 그 두군데 가까운곳에 흑돼지와 생갈비집 노포가 있다니 다녀올만 하죠.(내돈내산 블로거이므로 맛집 선택은 아~~주 중요합니다. 돈내고 맛없으면.. 그 맘 다들 아시죠?)



이날은 날씨로 인한 비행기 결항사태로 제주도에 갖힌 이틀째였습니다. 저희는 차를 렌트하지 않은 뚜벅이라서요.​

에코랜드호텔에서 공항까지 셔틀타고 나온 후 시내버스로 이동했습니다.

탐라가든은 버스정류장이 가게 바로 앞에 있어

뚜벅이여행자가 가기에도 접근성이 좋습니다.


저희가 탐라가든에 방문한 날은 매섭도록 눈보라가 치는 날이어서 차도 다니지 않고 바람에 몸이 날아갈만큼  추운날이었답니다.


설연휴 끝나는 대체휴일이어서

미리 전화해서 영업하시는지와 와인콜키지를 여쭤봤어요.

사장님께서 원래 와인가지고 오면 안되는데

설이라서 특별히 가져와도 된다고 허락해주셨어요.

노포의 느낌이 나네요

불고기 레스토랑...

탐라가든 정문
와인 Grant burge miamba Shiraz, 2019



근처 cu에서 와인득템하구요.

비비노평점 3.8대로 괜찮은 와인인데 3만원이더라구요.

득템!!


돼지생갈비 1인분(2대) : 2.6만원

오겹살 1인분 : 1.8만원


불판에 올리구. 올리구

생갈비
정신 못차리고 먹다가 찍은 오겹살


멜젖을 직접 담그시는지 멸치가 젖갈국물에서 헤엄치려해요.  시판젓갈과 다른 정성이 담겨있어요~ 그리고 다른 밑반찬들도 직접 담그셔서 정말 맛있았어요. 특히 무절임은 시판과는 다른 차원의 맛이라 정말 시원하고 고기랑 잘 어울렸습니다. 게다가 고기맛도 노포느낌 충만하게 괜찮습니다. 실내도 역사가 있어 운치가 있어요.


그런데...여기까지만 좋았습니다.

서빙하시는 분이 중국분이신데  주문받을 때부터 귀찮다는듯한 표정과 말투이고 서빙하실때 접시를 던지다시피 하세요.


된장찌개에 밥 같이 나오냐고 물어봤는데 마치  혼내듯이 말을 하셔서 담부터는  무서워서 주문을 못하겠더라구요.


저희가 방문한날은 손님이 별로 없긴했지만 계속 핸드폰만 보고계시구요. 심지어 전화벨이 아무리 울려도 핸드폰보느라 받지도 않습니다. 밥먹다가 제가 대신 받아드리고 싶더라구요. 진짜 받을뻔 했어요.


흥이 깨져 홀을 둘러보니 사장님 빼고 주방부터 접객하시는분까지 모두 중국분이신것 같았습니다.


갈비에 냉면인데.. 정말 주문하기 싫게 만들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와인 안주가 필요했기에 어쩔수 없이 용기내서 시켰지만요.​​



* 탐라가든에 대한 제 평가는요.​

음식맛을 좌우하는것는 당연한 말이지만 음식본연의 맛뿐만 아니라 가게분위기,

접객의 모든 요소가 아울러져야 가치가 발하는것 같습니다.



맛집의 3요소라면 결국 음식의 맛 +분위기 +접객정도로 요약할수 있겠네요. 이 3요소가 서로 부족한것을 보완하고 충족시키면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 같습니다.



꽤 괜찮은 노포가 좋은 접객을 못해

오래가지 못할것 같아서 많이 아쉽네요~

잠깐 대화 나눴던 사장님의 연세드시고 지친 모습이 자꾸 생각 나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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